'다이죠부데스'는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잘 알려진 표현입니다. 식당에서 메뉴를 거절할 때도, 길에서 넘어졌을 때도, 상대방을 안심시킬 때도 이 한마디면 거의 모든 상황이 정리되곤 하죠. 이번에는 '다이조부데스'의 뜻과 상황에 따른 다양한 사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다이조부데스 뜻
'다이조부데스(大丈夫です)'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이조부'는 한자로 대장부라고 씁니다. 본래는 몸이 튼튼하고 훌륭한 남자를 뜻했지만, 현대 일본어에서는 의미가 확장되어 '튼튼하다, 안심이다, 문제없다'는 뜻의 형용동사로 쓰입니다.
'데스'는 문장을 정중하게 마무리하는 '~입니다'라는 뜻의 어미입니다.
이 두 단어가 합쳐진 '다이조부데스'는 '괜찮습니다' 혹은 '문제없습니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하지만 일본어의 특성상 이 '괜찮다'는 말이 긍정인지 부정인지 구분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다이조부데스의 다양한 사용법
이 표현은 상황에 따라 'Yes'가 되기도 하고 'No'가 되기도 하는 아주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1 상태나 건강에 문제가 없을 때
어딘가 부딪혔거나 아파 보일 때, 상대방의 걱정에 '전 괜찮아요'라고 답하는 상황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사용법이죠.
2 정중하게 거절할 때
식당에서 점원이 물을 더 주려고 하거나, 쇼핑 중 도움이 필요하냐고 물을 때 '아뇨, 됐습니다'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한국어의 '괜찮아요~'와 똑같은 뉘앙스입니다.
3 문제없음을 확신시켜 줄 때
어떤 일이 가능한지, 혹은 늦지 않았는지 물어볼 때 '충분하다, 문제없다'는 긍정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다이조부데스'는 상대방의 배려를 부드럽게 받아들이거나, 반대로 정중하게 거절할 때 사용하는 '사회적 방어기제'와 같은 단어입니다. 긍정과 부정의 의미가 공존하기 때문에, 말할 때의 표정과 손짓을 곁들이면 훨씬 오해 없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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