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을 보다 보면, 상대의 말에 되묻듯 자연스럽게 튀어나오는 표현이 '난데스까'인데요. 단순히 무언가를 물어볼 때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놀람이나 확인의 의미를 담고 있어 헷갈리기 쉬운 표현이기도 하죠. 이번에는 '난데스까'의 뜻과 실제 대화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난데스까 뜻
'난데스까(何ですか)'는 다음과 같이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먼저 '난'은 '무엇'을 뜻하는 의문 대명사입니다. 뒤에 오는 글자에 따라 '나니' 또는 '난'으로 발음되는데, 여기서는 '데스(です)'와 만나 '난'으로 발음됩니다.
다음으로 '데스'는 '~입니다'라는 뜻의 정중한 종결 어미입니다. 문장을 정중하게 마무리하는 역할을 하죠.
마지막으로 '까'는 문장 끝에 붙어 질문임을 나타내는 의문 조사입니다. 우리말의 '~입니까?'에서 '까'와 역할이 일치합니다.
이 세 요소가 합쳐진 '난데스까'는 '무엇입니까?' 혹은 '무엇인가요?'라는 뜻이 됩니다. 상대방에게 정중하게 정보를 물을 때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입니다.
난데스까의 다양한 사용법
이 표현은 단순히 사물의 이름을 물어볼 때 외에도, 대화의 맥락에 따라 여러 용도로 활용됩니다.
1 사물이나 정체를 물어볼 때
눈앞에 있는 물건이나 상황이 무엇인지 궁금할 때 사용합니다. '이게 뭐예요?'라고 묻는 가장 기본적인 표현이죠.
2 누군가 나를 불러 대답할 때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르거나 말을 걸었을 때 '네, 무슨 일이세요?' 혹은 '네? 왜요?'라는 의미로 부드럽게 대답할 때 씁니다.
3 상대방의 말을 잘 못 들었거나 황당할 때
상대방이 한 말이 믿기지 않거나, 소리가 작아 잘 못 들었을 때 '네? 뭐라고요?'라는 뉘앙스로 사용합니다. 이때는 끝을 살짝 올리며 의외라는 표정을 지어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난데스까'는 낯선 상황이나 이해되지 않는 대상 앞에서 조심스럽게 던지는 정중한 질문입니다. 이 한마디만 제대로 할 줄 알아도 일본어 대화의 절반은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죠. 다만, 너무 짧게 '난데스까!'라고 쏘아붙이면 무례하게 들릴 수 있으니, 상황에 맞는 부드러운 톤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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